서울에 모이는 'AI 도시' 담론…'SLW 2026'서 18개 국제포럼 개최

지난해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기간 중 열린 '메이어스 포럼' 현장 사진 (서울시 제공)
지난해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기간 중 열린 '메이어스 포럼' 현장 사진 (서울시 제공)

인공지능(AI)이 행정 시스템을 넘어 로봇, 교통, 공간정보 등 도시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가 AI 시대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 기간 동안 18개 국제 포럼·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6개 포럼, 227명 규모에서 올해 18개 포럼, 300명 이상 연사가 참여하는 행사로 규모가 확대됐다. 신규 컨퍼런스도 6개 늘어나 AI 행정과 디지털 포용부터 피지컬 AI, 데이터·공간정보까지 도시가 직면한 기술·정책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SLW 2026의 대표 프로그램인 '메이어스 포럼'은 7일 'AI, 도시의 다음 장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포럼에는 스페인 그라나다, 이탈리아 나폴리,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단이 참석해 AI 시대 도시 행정의 비전과 스마트도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포럼의 마지막에는 서울시장이 세계 도시 대표들과 함께 '스마트도시 비전 서약식'을 진행한다. 서울시가 그리는 미래도시의 비전을 바탕으로 각 도시 대표가 지향하는 도시의 미래상을 디지털 패드에 직접 작성해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의지를 다진다.

7일 열리는 '글로벌 CDO 포럼'은 국내·외 주요 도시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도시의 AI 행정·정책 사례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AI를 활용한 도시 혁신의 방향을 논의한다.

'피지컬 AI 포럼'도 7일 '로봇 친화 도시 서울의 가능성과 도전'을 주제로 열린다. AI·로봇 기술의 최신 발전 동향과 산업 현장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피지컬 AI가 가져올 도시와 시민 일상의 변화를 조망한다.

'제3회 스마트라이프컨퍼런스'는 국제기구와 세계적 연구기관·대학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시민의 일상과 생활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AI와 함께 만들어갈 미래도시의 비전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전자신문과 공동 개최하는 '서울 AI 윤리·거버넌스 포럼'을 비롯해 도시공간정보 국제포럼,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 어반 AI 포럼, 서울 빅데이터 포럼 등 다양한 세션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도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으며, 해외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공정책과 도시혁신, AI·로봇 등 기술과 산업, 글로벌 도시 간 협력을 한 자리에 아울러 전 세계 전문가와 도시 관계자가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정책과 기술, 세계 도시의 경험을 연결해 AI 시대 도시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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