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일임사 센티넬인베스트먼트가 전문투자일임업 등록을 마치고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센티넬인베스트먼트는 전문투자일임업 등록을 완료하고 AI 시장 분석 기술과 자체 투자 전략, 위험관리 체계를 결합한 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티넬인베스트먼트는 금융투자 AI 기업 센티넬딥액티브의 자회사다. 모회사가 개발한 금융투자 특화 AI '센티넬AI'를 실제 투자 전략과 고객 자산 운용에 활용하기 위해 투자일임업 등록을 추진해왔다.
첫 상품으로는 '글로벌 트렌드서핑(Trend Surf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 추세에 따라 투자 대상과 자산별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으로, 시장 상황과 위험 수준 변화에 맞춰 정해진 투자 범위 안에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운용에는 센티넬딥액티브가 자체 개발한 센티넬AI가 활용된다. 센티넬AI는 주가지수와 금리, 환율, 원자재, 변동성 등 금융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자산 간 관계와 시장의 구조적 패턴을 학습한다. 새롭게 들어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별 방향성과 위험 수준을 분석해 투자 신호를 생성한다.
AI가 고객 자산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직접 내리는 구조는 아니다. 센티넬인베스트먼트 운용역이 설계한 투자 전략과 운용 로직에 AI가 생성한 신호를 반영하고 투자 목적과 운용상 제약, 위험 수준 등을 종합해 최종 포트폴리오와 자산별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주기도 짧게 가져간다. 글로벌 트렌드서핑은 하루 한 차례 이상 시장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시장 추세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자산 비중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온대용 센티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모회사가 자체 개발한 센티넬AI의 시장 분석 능력을 실제 자산운용에 접목하는 것이 센티넬인베스트먼트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AI 시장 분석 기술에 투자 전략과 위험관리 체계를 결합해 차별화된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모회사 센티넬딥액티브는 2023년 설립된 금융시장 예측 AI 개발 기업이다.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에 선정돼 금융 월드모델 기반 추론 모델과 글로벌 멀티에셋 자산배분 AI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42억5000만원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