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이 미국 글로벌 핀테크기업 브로드리지(Broadridge)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기업 의결권 행사를 돕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예탁결제원은 전자의결권플랫폼(EVOP)과 브로드리지의 의결권 행사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 한국기업 주주총회 정보는 두 시스템을 거쳐 글로벌 기관투자자에게 전달되고, 의결권 행사는 전자화된 표준 메시지로 교환된다.
시스템 연계가 이뤄지면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기업 주총 안건을 신속히 확인해 검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의결권도 일원화된 방식으로 행사해 정보 누락과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브로드리지와 연내 연계 방안을 구체화해 '외국인 주주 전자의결권 행사 연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기술적인 시스템 연계 방법과 단계별 세부 프로세스 등 시스템 개발 방안도 마련한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접근성을 높여 코리아 프리미엄을 촉진하고,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