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美 디나리와 한국 주식 토큰화 MOU

29일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왼쪽)과 가브리엘 오테 디나리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왼쪽)과 가브리엘 오테 디나리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토큰화 기술 기업 디나리와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식 토큰화 검증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 체계 마련과 주식 토큰화 개념검증(PoC)을 공동 수행하고, 해외 개인투자자 대상 사업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연내 꾸릴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투자자 통합계좌인 옴니버스 계좌를 통해 토큰의 기초자산이 되는 한국 상장주식 원주를 조달할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개념검증에 들어간다.

개념검증에서는 조달한 원주와 토큰이 1대1로 대응하며 발행되고 상환되는 구조를 국내 상장주식에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원주와 토큰 간 잔고 관리와 대사 체계, 배당과 의결권 같은 주주 권리를 반영하는 방식도 검토한다.

토큰화 주식의 상품화 여부와 시점은 감독당국의 정책 방향, 국내외 규제 준수, 소비자 보호 원칙을 종합해 판단할 계획이다.

디나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명의개서대리인으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 형태로 제공한다.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은 “미국 규제 기반의 토큰화 증권 운영 경험을 보유한 디나리와 한국 주식의 해외 유통 구조를 구체화하게 됐다”며 “원주 거래에서 시작해 주식 토큰화의 개념검증으로 기술적 타당성을 확인하며 한국 대표 기업들의 주식이 더 넓은 시장과 연결되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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