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한 '더드림 패키지'를 12조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전남광주에는 금융·고용·복지 상담과 민간 금융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금융위는 30일 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 개소식과 지역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은행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더드림 패키지는 금융채무를 연체 없이 상환하는 소상공인에게 금리와 한도를 우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과 협업해 창업·성장·경영애로 등 상황별 자금을 지원하며, 올해 8월까지 누적 1만8373건, 5조7000억원을 공급했다.
금융위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영부담을 고려해 공급규모를 기존 10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매출 감소 등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긴급유동성 지원을 3조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장기 경영안정·회복지원 프로그램을 1조80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경영애로 소상공인 지원규모는 총 7조8000억원이다.
전남광주 복합지원센터는 지난 7월 부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서금원·신복위·광주은행·미소금융법인 등이 입주해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고용·복지 연계, 은행 금융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지역 복합지원 이용자를 위한 '전남광주 희망사다리' 대출·적금을 출시한다. 신고소득이 연 5000만원 이하인 지역 개인사업자에게 대출금리를 0.5%p 추가 우대하고, 해당 상품 가입자에게 소상공인 컨설팅을 무상 제공한다.
이날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서금원·신복위 간 복합지원 전산연계도 시작된다. 새출발기금·새도약기금 이용자도 고용·복지 등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에는 기업은행·신보와 연계도 추진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소상공인 분들께서 보다 손쉽게,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연계 받으실 수 있도록 먼저 찾아가고 다시 일어설 때까지 손 잡아주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