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구글 웨이모 뚫었다…전자 브레이크 시스템 첫 공급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오하이.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오하이.

HL그룹 자동차 부품 제조사 HL만도가 구글 웨이모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전용 첨단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을 공급했다.

HL만도의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이 웨이모에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택시에는 대당 하나의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L만도는 최근 구글 자회사 웨이모 로보택시(무인택시) '오하이(Ojai)'에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을 공급했다. 오하이는 웨이모가 지커의 다목적 전기차(MPV) '믹스'에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브'를 탑재한 차세대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다.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은 차량의 네 바퀴를 제동 제어할 수 있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 신호를 이용해 앞뒤 바퀴를 제어한다. HL만도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무인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최첨단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을 공급했다. 기존 일부 바퀴만 제어할 수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보다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HL만도의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은 듀얼 세이프티(오작동 방지) 기술이 적용돼 운행 과정에서 브레이크에 이상이 발생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한다. 브레이크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오토 스토우 기능을 적용,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HL만도는 구글 웨이모 공급을 계기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웨이모는 현재 100대가량인 오하이 운행 규모를 연말까지 수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HL만도는 기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로 전자 브레이크 공급을 지속 확대할계획이다. HL그룹 관계자는 “고객 관련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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