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기업 중 3분의 1 가량이 AI를 공식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산업에서 AI는 누가, 어떻게 활용하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 사업체의 AI 공식 활용률은 34.1%로 집계됐다.
장르별로는 애니메이션의 AI 활용률이 51.7%로 가장 높았으며, 캐릭터 45.0%, 출판 38.3%, 만화·웹툰 30.1%, 영화 29.2%, 음악 21.6% 순이었다.
기업의 공식 도입률보다 종사자 혹은 프리랜서가 개인적으로 AI를 활용하는 비중은 더 높게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종사자의 40.6%, 프리랜서의 41.9%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업체 가운데 AI 전문인력을 확보한 곳은 11.8%, 자체 생성형 AI를 구축한 곳은 2.9%로 집계됐다.
AI 활용 방식은 근무 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사업체 종사자는 자료 탐색·검색·분석에 AI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34.4%로 가장 많았다. 프리랜서는 3D 모델링 생성·편집 35.5%, 2D 이미지 생성·편집 34.7% 등 실제 제작 업무에서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AI 활용 목적은 종사자와 프리랜서 모두 '효율성·생산성 향상'이 각각 55.7%, 54.9%로 가장 높았다. AI가 독립적인 창작 수단보다 기존 업무를 보조하고 제작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먼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