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억 투입 '첨단반도체기술융합관' 개소…충북 반도체 R&D·실증 거점

충북테크노파크 전경
충북테크노파크 전경

충북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실증을 지원할 '첨단반도체기술융합관'이 청주 오창에 문을 열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1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TP에서 첨단반도체기술융합관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융합관은 '탄소저감을 위한 반도체융합부품 기술지원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구축됐다. 사업은 2023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진됐으며 국비 67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185억4700만원이 투입됐다.

건물은 충북TP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2041㎡ 규모로 조성됐다.

융합관에는 반도체와 첨단 융합부품 분야 소재·부품·장비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고성능·고정밀 분석평가 장비가 구축됐다. 이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실증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고가의 분석·평가 장비를 구축하기 어려운 지역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들이 공동 장비를 활용해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제품 사업화에 필요한 검증 절차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TP는 융합관을 반도체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한편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연계한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충북도와 청주시,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와 반도체 분야 산·학·연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융합관 주요 시설과 구축 장비를 둘러보고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박순기 충북TP 원장은 “융합관을 반도체 신기술 테스트베드이자 국산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연구개발과 사업화, 인력양성 등 전 주기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이 보유한 반도체 기술력과 인프라, 기업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반도체클러스터 지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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