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엑스가 하나의 계정에서 투자 전략별로 자산을 분리해 운용할 수 있는 '서브 어카운트' 기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서브 어카운트는 하나의 회원 계정 아래 여러 하위 계정을 만들어 자산과 거래내역을 각각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회원가입 때 만들어지는 메인 어카운트 외에 최대 9개의 서브 어카운트를 추가할 수 있어 총 10개 어카운트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보유 목적이나 투자 전략별로 자산과 운용 성과를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신규 투자 전략을 별도 계정에서 시험하거나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각각 독립된 계정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엑스는 AI 에이전트와 자동매매 프로그램 연동을 위한 '디지털엑스 CLI'와 Open API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브 어카운트 도입으로 여러 자동매매 전략을 동시에 운용하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브 어카운트 생성에 따라 주문과 Open API 요청 한도도 확대된다. 특정 전략에서 주문이나 조회 요청이 집중되더라도 다른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복수 전략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브 어카운트는 별도의 신청 절차나 이용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우선 Open API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향후 웹과 앱 이용자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우 디지털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브 어카운트는 다양한 목적과 전략에 따라 이용자가 자산을 체계적으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라며 “Open API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전문적인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