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메디컬아이피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박상준 대표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콘코디아 연례 서밋'(Concordia Annual Summit)에 참석해 의료영상 AI를 활용한 글로벌 보건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콘코디아 서밋은 UN 총회 주간에 뉴욕에서 개최되는 국제 민관 협력 포럼이다. 박상준 대표는 'K팝을 넘어: 한국의 혁신이 글로벌 보건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한국 의료기술을 글로벌 보건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인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의료영상 AI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폐렴 분석과 대응에 활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암·심혈관질환을 넘어 결핵까지 의료영상 활용 범위를 넓혔다. 기존 검사에서 더 많은 건강 정보를 얻어 질환의 조기 발견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메디컬아이피의 '딥캐치 X'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인체 구조와 질환 관련 정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의료영상 AI 솔루션이다. 이상 소견의 유무를 탐지하는 것을 넘어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을 선별하는 스크리닝과 시간에 따른 영상 소견의 변화를 살피는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결핵 분석 솔루션(DeepCatch X TB)은 활동성 폐결핵 의심 정도를 점수로 제공하고 관련 이상 소견의 위치와 범위를 정량화해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다.
박 대표는 이번 토론에서 해외 현장 적용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 의료환경에 맞는 운영 체계와 기업·공공부문·국제 보건기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상준 대표는 “팬데믹 당시 폐렴 대응부터 오늘날 결핵과 만성질환 분석까지 우리가 추구해 온 방향은 의료영상 속 정보를 더 많은 사람의 건강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라며 “의료 AI가 실제 보건 현장에 도달하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