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지난 1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달성캠퍼스에서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전기차와 로봇처럼 큰 전력이 필요한 기기의 무선충전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시험하고 실증하는 시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한국전파진흥협회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75억원, 시비 25억원, 민자 5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동양이엔피와 바이에너지가 참여했다.
시설은 달성캠퍼스 약 1만 2900㎡ 부지에 실내외 공간으로 구축됐다. 실내는 공장과 물류센터를 모사한 실증 공간 및 기업지원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실외는 자동차와 로봇의 무선충전을 시험하는 환경을 갖췄다. 전력변환장치와 송·수신 패드 등 무선충전 시스템 장비가 구비돼 기업이 부품만 연결해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달성캠퍼스에는 이번 테스트베드 외에도 2024년 5월 개소한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와 지난해 9월 문을 연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가 함께 위치해 있다. 경북대는 이들 시설과 연계해 전파 시험, 모빌리티 부품 개발, 무선충전 실증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허영우 총장은 “이곳 달성캠퍼스에서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와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를 운영하며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가 더해져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만든 뒤 실제 운용 환경에서 검증하는 과정까지 긴밀하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면서 “ 이곳에서 이루어질 수많은 시험과 협력이 기업에는 도전의 기회가 되고, 지역에는 성장의 기반이 되어 우리나라 무선전력전송 산업의 혁신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 이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 서경현 달성군 부군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