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온라인 중심 '서울런' 학습 지원을 아이들이 실제 공부하고 생활하는 공간까지 넓힌다.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2030년 10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런 오프라인 전담멘토 '서울런쌤'은 10월부터 은평·영등포·강서 등 8개 자치구 지역아동센터 10곳에 직접 방문한다. 서울런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 숙제와 예·복습, 문제집 풀이부터 서울런 온라인 강의 활용까지 돕는 '현장형 그룹 멘토링' 시범 운영 차원이다.
앞서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 멘토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지역아동센터장들 의견에 따른 조치다. 현장 수요에 맞춰 지역아동센터에 멘토를 직접 배치하며 학습지원을 한층 보강한다.
서울런쌤은 주 2회·회당 2시간 센터 공부방을 찾아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궁금한 점에 답하는 '공부방 선생님' 역할을 맡는다. 중·고등학생 중심 서울런 1대 1 멘토링과 달리 초등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로 멘토가 여러 학생들을 현장에서 지도한다.
특히 새롭게 서울런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실제 학습으로 잇고 안정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국어·수학·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학생이 해야 할 공부와 궁금한 내용을 스스로 정하면 멘토가 학생별 학습 상황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개별적으로 짚어주는 방식이다. 서울런을 이용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공부방에 참여해 궁금한 내용을 바로 묻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런쌤은 기존 서울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멘토를 우선 배치한다. 시니어 멘토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아이들에 보다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서울런 이용자가 온·오프라인에서 충분한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제도를 보완하고 참여기관을 늘린다. 참여기관은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2027년 25곳, 2028년 50곳, 2029년 75곳, 2030년 100곳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실제 공부하는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을 바로 묻고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서울런쌤을 통해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의 생활 속 학습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