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도시 경쟁력을 시민 각자의 보다 나은 삶으로 바꾸는 전략 'G3 서울플랜'으로 '세계 3대 도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시민 보고회'를 열고 “서울을 세계 최정상급 도시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성취를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민선9기 최상위 전략 G3 서울플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을 세계 3대 도시 수준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갖춘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인재 경쟁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은 물론,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시민 건강·일자리·주거·안전 등 더 나은 일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회활력·동행성장·건강안전·주거안정·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을 제시했다. 2030년 6월까지 시비 중심 국비와 민간 재원 등 총 86조1000억원 예산을 투입해 집 주변에서 건강을 챙기고 밤에도 안전한 도시, 배움과 생활의 문턱을 낮추고 필요한 주택을 제때 공급하는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기회활력도시 조성을 위해 AI 활용 능력 차이가 기회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청년 AI 사다리'를 구축한다. 무료 AI 기초교육과 AI 이용 환경을 지원한다. 고급 AI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 멘토링을 연계 지원해 창업 등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회에서 관련 예산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글로벌 AI 100대 스타트업 중 서울 소재 10개사가 포함되도록 AI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AI 성장도시로 발돋움해 현재 2개사에 불과한 글로벌 AI 기업을 5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재 도시' 서울을 위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양성한다. 청년이 학업을 마치고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AI 역량과 일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도록 교육·일자리·주거정책을 연계, 안정적인 자립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또 심야버스·CCTV 확충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의 밤을 새로운 문화·경제의 시간으로 바꾸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24시간 활력경제도시를 조성한다. 체육·문화시설 운영시간을 늘리고 한강·남산·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동북권 의료·바이오, 서북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도심권 문화·국제업무, 동남권 AI·로봇, 서남권 금융·우주 등 5개 권역별 특화 산업 육성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교육복지 서비스 '서울런'의 100개 지역아동센터 중심 오프라인 서비스로 확대와 시민·관광객 생활 불편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꾸는 동행성장, 세계 최고 자율주행도시를 목표로 한 공간혁신, 충분하고 꾸준한 공급 중심 주거안정, 건강 지표 개선 등 건강안전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 시장은 “4년간 서울을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톱, 시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삶의 질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의 높아진 경쟁력과 위상이 더 나은 시민 삶이 되고 다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