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2026 지상군페스티벌'에 유일한 민간기업으로 참가해 인공지능(AI)·통신 기반 국방 AX 기술을 선보였다.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지상군페스티벌은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일반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군 문화축제다.
SK텔레콤은 T밀리터리 브랜드로 정책홍보관에 참여해 AI 참모(AI 작전 지원 체계),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 체계와 보안 기술 등 실제 국방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시연했다.
SK텔레콤이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선보인 기술은 'AI 참모'다. 'AI 참모'는 군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한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간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실제 전장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등을 활용해 지휘관의 상황 인식과 전술 판단을 지원하는 체계다.
미래 전장에서는 병력과 장비뿐 아니라 드론, 로봇, 센서 등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SKT는 여러 전장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지휘관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관람객과 군 관계자들이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전장 상황 구현과 의사결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도록 전시를 구성해 AI 기술의 실제 국방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미래 전투 체계를 뒷받침할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 체계와 보안 기술도 선보였다. 저궤도 위성, 양자암호, 스텔스 와이파이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미래 전장에 필요한 통신 환경과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위성·유무선·네트워크·보안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형 전장 통신 체계를 제시하고, 육군의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구현을 지원하는 기술 역량을 보여줬다.
김구영 SKT 엔터프라이즈본부장은 “미래 전장에서는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통신 인프라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보유한 AI·통신 기술을 국방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국방 AX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대한민국 미래 국방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