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레미콘업계, 건설불황 돌파구 찾는다…탄소중립·AI 대응 모색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레미콘업계가 공공조달과 탄소중립, 인공지능(AI) 전환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성장 전략 모색에 나섰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전국 회원조합과 조합원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제주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회복을 넘어 단단한 성장으로-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을 내딛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업계 현안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경영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왼쪽)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제주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에서 첨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왼쪽)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제주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에서 첨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럼 첫날인 5일에는 공공조달 정책 방향과 레미콘업계 주요 현안, 건설경기 전망 및 업계 대응 방향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콘크리트시험원은 일본·중국과의 산업 교류를 통해 조사한 해외 시멘트·레미콘산업 현황과 국내 저탄소 시멘트 동향을 공유했다.

6일에는 'AI 대전환 시대 중소 레미콘기업의 대응 방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업계는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중소 레미콘기업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이번 포럼이 공공시장과 탄소중립, AI 등 업계에 다가오는 변화에 함께 대응하며 단단한 성장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들이 걱정 없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만들고 다듬는 것이 연합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업계가 공급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사회에 보여준다면 원하는 성과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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