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알보텍' 바이오시밀러 생산 수주…美 거점 앞세워 글로벌 공략

(사진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이 CPHI 2026 현장에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사진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이 CPHI 2026 현장에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수주하며 미국 생산 거점을 앞세운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 시러큐스 공장에서 글로벌 공급 물량을 생산하고 향후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해 양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2026'에서 알보텍과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알보텍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을 제조한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과 개별 생산 품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러큐스 공장은 4만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와 자체 공정 개발·품질관리 역량을 갖췄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불시 실사를 지적사항 없이 통과했다.

알보텍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추가 생산능력을 활용해 기존 자체 제조시설과 파트너십을 보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알보텍의 우수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성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상업 제조 역량이 시너지를 내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협력 규모 확대에 따라 뉴욕 시러큐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에 최적화된 유연한 '듀얼 사이트' 생산 체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으로 뉴욕에 추가적인 제조 역량을 확보해 전 세계 환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포트폴리오 확장과 향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역량을 크게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공급은 기술이전과 제조 적격성 평가를 완료하고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은 뒤 이뤄질 예정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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