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연일 하락하며 700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증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137.49P) 하락한 6803.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34%(21.49P) 떨어진 898.4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0.6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5608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5974억원, 6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035억원을 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2613억원, 216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을 감안해도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흐름과 대조적이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 S&P500(0.6%), 나스닥(0.5%) 모두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주 AMD(2.8%), 마벨 테크놀로지(5.8%)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장 전반의 거래대금도 위축되고 외국인의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월 50조3471억원에서 9월 21조3604억원으로 57% 줄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월까지 순매도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주요 7개국의 전략비축유 방출과 중동 원유 수출 증가로 하락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는 8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7종의 동시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가 겹쳐 삼성전자 수급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