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GIST에 자리한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변환 연구단(QCR·단장 김유수)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산하 개척연구소(PRI)에 '글로벌 파트너랩'을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최근 글로벌 파트너랩 킥오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글로벌 파트너랩은 IBS가 해외 우수 연구기관에 협력연구실을 마련해 장기적인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제도로, 이번 글로벌 파트너랩은 일본 RIKEN PRI에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IBS 양자변환 연구단과 RIKEN PRI는 그동안 이어온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분자와 나노물질의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양자현상과 에너지 변환 과정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동연구의 핵심은 두 기관이 각각 강점을 가진 단일분자 수준의 정밀한 공간 계측과 1,000조분의 1초인 '펨토초' 수준의 초고속 시간 계측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IBS 양자변환 연구단은 광자-주사터널링현미경(Photon-STM)을 활용해 분자와 나노물질에서 나타나는 전자·진동·발광 현상 등을 원자·나노 수준에서 관측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IKEN PRI는 초고속 레이저 분광과 나노광자·형광 분광 이미징, 초고속 전자빔 계측 등을 활용해 에너지와 전하의 이동, 구조 변화 등을 매우 짧은 시간 단위로 추적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IBS 양자변환 연구단과 RIKEN PRI는 이번 글로벌 파트너랩을 기반으로 공동실험과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연구자 교류, 공동 세미나·워크숍, 데이터 분석 및 논문 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로 다른 공간·시간 영역에서 축적한 계측기술과 연구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국제공동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