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완전히 바뀐 신형 투싼의 핵심 기술과 개발 배경을 공개했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반으로 안전성·주행 성능·하이브리드 효율을 전반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7일부터 이틀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데이'를 열고 투싼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주요 상품성과 기술 개선 내용을 소개했다.
신형 투싼은 초고장력 강판이 차지하는 비율을 기존 55.2%에서 58%로 높였다. 차체 인장강도는 9.7% 개선한 726MPa로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초고장력 강판, 인장강도 확대를 통해 비틀림 강성은 20.7%, 굽힘 강성은 34.5%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측면 충돌 대응을 위해 B필러 강도를 1.5GPa에서 1.8GPa로 높이고 두께도 1.1㎜에서 2.0㎜로 높였다. 측면 충돌에 대비해 탑승자 생존 공간는 기존보다 22.7% 넓혔다.

주행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는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로 구성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고, 최고 출력을 기존보다 10PS 높은 245PS로 끌어올렸다. 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회생제동 영역 확대, 공력성능향상 등 다양한 연비 개선 요소를 더해 복합연비는 1.2㎞/ℓ 높은 17.4㎞/ℓ로 개선됐다.
효율 개선을 위한 설계도 적용됐다. 신형 투싼은 공기저항계수(Cd) 0.33에서 0.30으로 낮췄고 공조 에너지 저감 기술과 회생제동 활용 범위 확대, 스마트 회생제동 3.0,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17인치 휠 기준 연비를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개선된 수준으로 개발했으며, 정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할 예정이다.

차체 크기는 전반적으로 커졌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60㎜, 전폭 40㎜, 전고 20㎜, 휠베이스는 30㎜ 늘었다. 2열 레그룸은 14㎜, 헤드룸은 29㎜ 확대됐다.
트렁크 용량은 가솔린 모델이 기존 622ℓ에서 645ℓ로 23ℓ, 하이브리드는 610ℓ에서 639ℓ로 29ℓ 증가했다. 2열 도어 개방각도 73도에서 83도로 넓혔다. 현대차는 조만간 판매 가격을 확정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은 투싼은 세계 고객의 다양한 일상과 함께 대표 패밀리 SUV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