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4대 보험 가입 절차 효율화…QR 전자신고 확대

근로복지공단 본사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본사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이 4대 사회보험 가입 신고에도 QR 전자신고를 적용해 접수 절차를 자동화한다. 신고서를 출력해 팩스로 보내던 번거로움이 사라질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부터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를 대상으로 QR 전자신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장이 세무·회계 프로그램에서 신고서를 작성해 전송하면, 공단 시스템이 QR 코드에 담긴 신고 정보를 읽어 자동으로 접수하는 방식이다.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는 4대 사회보험에 가입할 때 제출하는 공통서식이다.

그동안에도 온라인 신고는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로 가능했다. 하지만 세무·회계 프로그램에서는 QR 전자신고가 지원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단 직원이 팩스로 들어온 신고서를 일일이 접수해야만 했다. 이를 다시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에 넘기는 구조였다. 이제는 접수부터 관계 기관 전송까지 전산으로 처리된다. 직원 수작업이 줄어 업무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스템 개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가 함께했다. 지난해 3월 협의체를 꾸린 뒤 최종 연계 테스트까지 마쳤다. 공단은 연간 약 7만건의 성립신고서가 이 서비스로 접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의 QR 코드 활용은 2019년 시작됐다. 당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민원서류 자동접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보수총액 신고서 등 10종에 신고 정보까지 QR 코드에 담는 전자신고를 도입했고, 이번에는 보험관계 성립신고서까지 범위를 넓혔다.

박승흡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사업장이 더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절차를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신고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성웅 기자 y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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