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모니터·PC, 사양표 대신 '일하는 방식'으로 고른다

LG전자 모니터·PC 글로벌 디지털 허브
LG전자 모니터·PC 글로벌 디지털 허브

LG전자가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모니터·PC 글로벌 디지털 허브를 선보였다. 제품 카탈로그를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 환경과 용도를 기준으로 제품을 찾도록 설계했다.

허브 사이트에서는 제품, 산업, 인사이트, ESG 등 방문자 필요에 맞는 경로로 제품을 탐색할 수 있다. 기업 IT 구매가 사양 비교를 넘어 업무 방식, 설치 공간, 지속가능성 요건까지 고려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사양표만으로는 실제 업무에 맞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구매 담당자 고충을 감안했다.

제품 섹션은 모니터, 의료용 디스플레이, 노트북, 씬클라이언트, 프로젝터 등 품목별로 나뉜다. 모니터는 용도별로 분류한다. '업무·협업', '미디어·멀티태스킹', '정밀·크리에이티브', '의료' 등이다. 이어 4K 해상도, 울트라와이드, 화상회의, 전원 공급(PD), USB 허브 등 기능 필터로 후보를 좁힌다.

제품 상세 페이지 상단에는 화면 크기, 해상도·주사율, 패널 종류, 색 영역, 화면 위치 조절, 지원 포트를 배치했다.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의 폭·깊이 등 세부 치수도 따로 제공한다. 구매 전에 설치 공간과 기존 장비 연결성을 함께 점검할 수 있다.

산업 섹션은 사업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SMB)을 나눴다. 업종별로는 금융·헬스케어·공공·리테일·엔터테인먼트·교육으로 구분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처럼 특정 수요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페이지도 따로 뒀다.

대기업 섹션은 업무 환경별 추천 제품을 시각 시나리오로 보여준다. 회의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리셉션 공간 등이다. 화면 속 인터랙티브 핫스팟을 누르면 제품 상세 페이지로 곧장 이동한다. 업무 스타일별 페르소나 탭도 도입했다. '고성능 프로' '프리미엄 멀티태스커' '민첩한 노마드' 등이다. 탭을 바꿔가며 업무 방식에 맞는 제품을 비교할 수 있다.

ESG 섹션은 EPEAT, 에너지스타, TCO 인증 정보를 제공한다. 모니터·노트북·씬클라이언트 등 품목별로 인증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친환경 조달 기준을 운영하는 기업·기관이 제품을 평가할 때 참고 자료로 쓰도록 했다.

LG전자 환경 활동 자료도 모았다.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성 보고서, 공급망 공시, 탄소발자국 평가 등이다. 관련 문서는 내려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 섹션은 보도자료, 기획 콘텐츠, 고객 성공 사례를 모았다. 제품군별 필터로 관심 분야 콘텐츠만 골라 볼 수 있다. 최신 제품 카탈로그 내려받기와 직접 상담 요청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 탐색부터 적용 사례, 설치 조건, 지속가능성 요건까지 기업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하나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사양 경쟁을 넘어 구매 경험으로 B2B 고객 접점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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