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심박수 읽어 이상 징후 포착”…쿠도, rPPG 기반 생체신호 분석 기술로 공항·조사실 활용 가능성 제시

GS인증 1등급 및 TTA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성능인증 획득한 HEALLO 기술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분석과 영상분석 AI 결합…물리보안·공공안전 분야 적용 가능성 검토

ChatGPT 생성형 이미지=쿠도커뮤니케이션 제공
ChatGPT 생성형 이미지=쿠도커뮤니케이션 제공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자체 개발한 비접촉 생체신호 분석 솔루션 'HEALLO(헬로)'를 기반으로 물리보안·공공안전 분야의 새로운 기술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HEALLO에 적용된 rPPG 기술을 활용해 시간에 따른 생체신호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기존 영상분석 AI 및 지능형 관제 기술과 결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건강관리 분야에서 활용해 온 비접촉 측정 기술을 다양한 보안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rPPG는 카메라로 촬영한 얼굴 영상에서 혈류에 따른 미세한 피부색 변화를 분석해 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추정하는 기술이다. 신체에 별도의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HEALLO는 rPPG 기술을 기반으로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하는 솔루션으로 소프트웨어 품질을 평가하는 GS인증 1등급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공인 평가체계를 통해 검증받은 소프트웨어 품질과 생체신호 측정 성능을 바탕으로 HEALLO의 활용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생체신호의 시간적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기술과 자사가 보유한 영상분석·지능형 관제 역량을 연계하는 방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

회사측은 다만 해당 인증은 평가 범위 내 소프트웨어 품질과 생체신호 측정 성능에 관한 것으로, 조사나 출입국 심사 등 보안 목적의 활용 효과를 검증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번 활용 구상의 핵심은 단일 시점의 심박수 측정을 넘어, 기준 상태와 특정 상황 전후의 생체신호 변화를 비교·분석하는 데 있다.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측정값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참고정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환경으로는 조사실과 공항의 출입국 심사·세관 인터뷰 공간 등이 제시됐다. 대상자가 일정 시간 카메라 앞에 머무르는 환경에서 비접촉 측정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한다는 취지다.

다만 심박수 변화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으므로, 측정값만으로 거짓말 여부나 특정 심리 상태를 단정할 수 없다. 진술의 진위나 밀수·허위신고 여부를 직접 판단하는 수단으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제시한 방안은 향후 기술 적용 가능성에 관한 구상이다. 실제 현장 활용을 위해서는 측정환경별 성능과 활용 목적에 따른 유효성 검증, 개인정보 보호 및 법적 적합성 검토가 필요하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영상에서 파악하는 행동·움직임 정보와 생체신호 측정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기술적 접근도 검토중이라고 했다. 서로 다른 유형의 정보를 결합하는 멀티모달 분석을 통해 기존 영상분석 및 지능형 관제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지 살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EALLO의 기술 고도화와 산업별 적용 가능성 검증을 이어가고, 공공기관 및 산업계와의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HEALLO는 GS인증 1등급과 TTA 성능인증을 통해 해당 평가 범위에서 소프트웨어 품질과 생체신호 측정 성능을 검증받은 솔루션”이라며 “기존 건강관리 영역에 더해 물리보안·공공안전 분야에서도 비접촉 생체신호 분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용 환경에 따른 기술적 한계와 검증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영상분석 AI 및 지능형 관제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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