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101, 내년 AI 투자교육에 33억 투입…'워뇨띠' 공개 4년치 실매매 데이터도 학습

시장구조·기업정보·기관 매매·'워뇨띠' 실매매 등 8,000여 종 데이터 AI 학습

인베스팅101. 사진=인베스팅101
인베스팅101. 사진=인베스팅101

AI 투자교육 플랫폼 인베스팅101이 2027년 AI 학습 데이터와 인프라 구축, 모델 개발 등에 총 33억 원을 투입한다. 시장구조와 기업정보, 기관 매매, 상위 트레이더 실매매 기록 등 8,000여 종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투자교육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33억 원 규모의 연간 예산은 시장 및 투자 데이터 확보와 라이선스, GPU·서버 등 AI 학습 인프라, 모델 개발 등에 투입된다. 실제 시장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했는지를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습 데이터에는 시장구조와 기업정보, 주요 경제 이벤트, 기관 매매 흐름, 종목별 차트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워뇨띠'로 알려진 개인 트레이더가 공개한 약 4년치 실매매 기록을 비롯해 상위 트레이더의 실제 매매 데이터도 활용한다.

인베스팅101은 장기간의 실매매 기록을 단순한 거래 결과나 수익률 데이터가 아닌 시장 상황별 투자 판단과 대응 흐름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정 트레이더의 거래를 따라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어떤 판단이 이뤄졌는지를 AI가 학습해 투자교육 콘텐츠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AI 투자의 목적도 특정 종목이나 자산의 매수·매도 시점을 추천하는 데 있지 않다. 다양한 시장 데이터와 실제 매매 사례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투자와 경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 기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퀴즈와 뉴스 기반 학습, 모의투자 등에도 AI를 단계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학습 수준에 따라 필요한 투자·경제 개념과 시장 사례를 제공하고, 배운 내용을 실제 뉴스와 데이터에 적용해 자신의 판단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현재 인베스팅101은 주식과 채권, 금리 등 투자·경제 개념을 게임과 퀴즈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무료 투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5분 단위의 학습과 뉴스 기반 콘텐츠, 모의투자, 연속 학습 기록, 퀘스트 및 리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베스팅101 관계자는 “AI 투자교육의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어떤 상황과 판단이 있었는지를 얼마나 폭넓게 학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시장 데이터와 공개된 실제 매매 기록을 활용해 이용자가 스스로 투자 판단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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