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GA, 상반기 수입수수료 10.5조원…설계사 28만명 돌파

자료=GA협회
자료=GA협회

올해 상반기 대형 보험대리점(GA) 수입수수료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소속 설계사가 28만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불완전판매율은 낮아지고 계약유지율은 개선됐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6년 상반기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형 GA는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인 법인보험대리점으로, 이번 분석은 지난해 상반기 공시자료와 비교한 결과다.

올해 6월 말 대형 GA는 73개사로 전년 동기보다 1개사 늘었다. 소속 설계사는 24만9089명에서 28만1580명으로 3만2491명(13.0%)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수수료는 10조4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9811억원보다 1조4707억원(16.4%) 확대됐다. 수입수수료는 보험계약과 직접 관련된 모든 수수료와 수당을 의미한다.

생명보험 부문 수입수수료가 5조7314억원으로 24.8%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손해보험 부문은 4조7204억원으로 7.5% 늘었다.

신규 모집 보험계약의 초회보험료 기준인 신계약 금액은 3조6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생명보험이 1조3052억원으로 61.5% 늘었고, 손해보험은 2조3137억원으로 1.6% 증가했다.

반면 신계약 건수는 971만건에서 896만2000건으로 7.7% 감소했다. 생명보험은 250만5000건으로 0.1%, 손해보험은 645만7000건으로 10.4% 줄었다. 손해보험 가운데 장기보험 신계약이 447만건에서 371만4000건으로 감소했다.

설계사 1인당 신계약 금액은 1239만원에서 1285만원으로 3.7% 증가했다. 1인당 신계약 건수는 39건에서 32건으로 줄어 계약 건수와 금액이 다른 흐름을 보였다.

판매품질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불완전판매율은 0.027%에서 0.023%로 0.004%P 하락했다. 생명보험은 0.050%에서 0.046%로, 손해보험은 0.013%에서 0.010%로 낮아졌다.

계약유지율은 13회차가 88.15%로 전년 동기보다 0.34%P 상승했다. 25회차는 75.85%로 3.69%P, 37회차는 61.54%로 6.23%P 높아졌다. 다만 손해보험 37회차 유지율은 60.25%로 0.47%P 하락했다.

협회는 대형 GA가 외형 성장과 영업건전성 개선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보험판매채널로 발전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수수료 분급제 개편으로 장기 유지관리 중심 영업체계가 정착되면 계약유지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GA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보호인증설계사 교육·인증체계를 강화하고 계약 체결부터 유지관리, 보험금 청구지원까지 설계사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을 위한 업계 의견수렴과 정책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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