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 서울·부산서 로드쇼…한국 여행업계 협력 강화

사진= 2026 괌정부관광청 로드쇼 단체 사진
사진= 2026 괌정부관광청 로드쇼 단체 사진

괌이 한국 여행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며 기존 휴양지 이미지에 현지 사람과 문화를 더한 관광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괌정부관광청은 지난 12일 부산 시그니엘과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2026 괌정부관광청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괌 현지 호텔과 관광업체 14곳을 비롯해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약 300명이 참여했다.

로드쇼에서는 괌 현지 업체와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가 직접 만나 관광시장 동향과 현지 정보를 공유하는 트래블마트가 진행됐다. 괌정부관광청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추진한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마케팅 방향도 공유했다.

특히 괌의 자연과 리조트 중심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 사람과 문화, 지역 고유의 가치를 여행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향을 강조했다.

사진= 2026 괌정부관광청 트래블마트 현장 사진
사진= 2026 괌정부관광청 트래블마트 현장 사진

핵심에는 차모로 문화의 가치인 '이나파마올렉(Inafa'maolek)'이 있다. 주변 사람과의 관계와 조화, 공동체 정신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괌정부관광청은 이를 관광 브랜드와 현지 체험 콘텐츠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괌정부관광청 공식 관광사이트에서도 자연과 미식, 문화뿐 아니라 현지인과의 교류를 '이나파마올렉'으로 소개하며 괌 여행의 주요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괌에서는 이 같은 방향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웰니스와 자연, 문화, 미식 등을 결합한 '웰컴 투 웰니스 괌'을 운영했으며, 해당 프로그램 역시 이나파마올렉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서울 로드쇼에서는 괌정부관광청과 SBS미디어넷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양측은 괌 관광 활성화와 신규 여행 수요 창출을 위해 콘텐츠 제작과 공동 사업 등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은호상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은 "시장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괌 관광을 위해 협력해온 업계 파트너들에게 감사한다"며 "항공사와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를 만들고 한국과 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레진 비스코 리 괌정부관광청장은 "한국 여행업계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데 감사한다"며 "이나파마올렉의 가치를 바탕으로 괌의 사람과 문화를 여행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와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사이판, 두짓타니 괌 리조트·두짓 비치 리조트 괌, 힐튼 괌 리조트&스파,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호텔 닛코 괌, 하얏트 리젠시 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더 츠바키 타워, 더 웨스틴 리조트 괌 등 호텔·관광업체 14곳이 참가했다.

괌정부관광청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국내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휴양 중심의 괌 여행을 문화와 미식, 현지 체험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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