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감 새벽 대기' 없애는 기후장관, 직원들 '반색'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국감 당일 새벽 보고'와 불필요한 대기를 하지 말라고 주문해 내부에서 호평. 국감철이면 장관의 이른 출근에 맞춰 간부와 실무자들이 새벽부터 출근하거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는 게 관가의 익숙한 풍경. 그러나 김 장관은 국감이라고 해서 새벽부터 나와 보고하거나 장관 일정에 맞춰 대기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전달. 직원들은 각자 맡은 공직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 된다는 취지. 의원실 자료 요구와 예상 질의·답변 준비 등으로 국감 기간 야근이 이어지는 만큼 기후부 내부에서는 '새벽 의전'까지 줄어든 데 반기는 분위기.
○…출장 돌아와 노조부터 찾았지만…처우개선 요구에 '진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정책 소통 강화에도 정부출연연구기관 구성원 반발이 지속.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의 정부 과제 수탁을 중단하는 대신 인건비 출연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출연연 노동조합은 성과급 중심이라 모든 구성원이 누리지 못한다고 반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노조는 20일 국정감사 출근길 피켓 시위를 약속하기도.
지난 6월 말 PBS 폐지 이행 세부 방안 발표에도 출연연의 평가·처우 목소리가 계속되자,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유럽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출연연 노조를 만나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도. 찾아가는 출연연 정책설명회 등으로 해법 모색하고 있지만,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나아진 처우만 부각되며 평행선을 달려.
○…'바쁘다 바뻐'. 산업장관, '5극3특·한미협력' 넘나들며 동분서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과의 대미 투자가 합의되자, 곧바로 지역 행보에 박차.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성장엔진을 가속하기 위해 일주일 사이 서남권과 강원권을 잇따라 방문해 지자체와 기업, 관련기관과 머리를 맞대. 이어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충전대) 민관합동 실행 태스크포스(TF)' 제4차 회의를 주재. 투자기업들에 전력·용수 공급 등 인프라와 인허가 문제 등 껄끄러운 애로사항들을 직접 듣고 “필요하다면 타 부처 장관과 직접 협의해 방안을 찾겠다”며 현장 해결사를 자처. 국내 산업 챙기기에 이어 대미 협력 강화도 병행. 한국경제인협회가 마련한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도 참석해 “이제는 산업 협력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