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TSMC가 대만 남부 타이난에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지속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대만 외신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최근 실적설명회에서 “향후 수년간 3나노 공정 수요가 매우 강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고객사 지원 강화를 위해 타이난에 3나노 공장을 추가 건설해 2028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다. 당초 올해 대만, 미국, 일본 등에 3나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발표로 건설 계획이 총 4곳으로 확대됐다.
타이난시 정부 경제발전국은 TSMC와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장 건설과 관련한 용수, 전력, 공공시설,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 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궁밍신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대만 전기전자공업협회와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에 최대 40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 규모의 중소형 공급망 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급망은 TSMC, 폭스콘 등 AI 서버 및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