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넘어 사후관리까지'…르노코리아, 365개 전국 AS망으로 '밀착 케어'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 점검 모습.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 점검 모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판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차량 구매 이후 유지관리를 책임지는 서비스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는 브랜드 신뢰도를 가르는 주요 지표다. 르노코리아가 보유한 전국 365개 공식 서비스 거점이 주목받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2026년 9월까지 신차 등록 실적 및 서비스 네트워크 분석에 따르면, 브랜드별 정비 인프라 여건에서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르노코리아는 이 기간 2만7885대 신차를 등록한 가운데 전국 365개의 공식 서비스 거점을 가동해, 거점 1곳당 신규 등록 차량 수가 약 76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규모 판매량을 앞세운 국내 대형 완성차 업체의 거점당 신규 등록 차량(300~510대)과 비교해 서비스 밀도가 현저히 쾌적한 수준이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극적이다. 주요 수입차 업체의 거점당 신차 등록 수는 280대에서 최대 5570대에 이른다.

국내 판매가 급증한 수입 전기차 업체의 경우 8만9000여 대가 팔려나가는 동안 공식 서비스 거점은 16곳에 그쳐, 거점당 신규 등록 대수가 5570대에 달했다. 신차 등록 대수가 전체 운행 차량의 정비 수요를 온전히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일상 점검 접근성과 대기 시간 측면에서 르노코리아의 인프라가 확고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르노코리아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 서비스센터

자동차는 출고 이후에도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일반 정비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인 제품이다. 특히 서비스 네트워크는 대규모 부지 확보와 정비 전문 인력 수급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확충하기 어려운 대표적 자산이다.

르노코리아가 신차 판매 규모와 무관하게 365개 거점을 탄탄하게 유지·운영하는 것은 기존 누적 고객을 보호하고 지역별 정비 공백을 없애기 위한 선제적 투자이자 본원적 경쟁력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는 이처럼 탄탄한 전국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장기 보증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9월 이후 중형 크로스오버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7년·14만㎞ 무상 보증연장'을 전격 도입했다. 기존 3년·6만㎞이던 차체 및 일반부품, 5년·10만㎞이던 엔진·동력전달 계통의 보증 기간을 모두 최대 7년·14만㎞까지 무상으로 늘려주는 혜택이다.

이는 전국 단위의 촘촘한 정비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행하기 어려운 구조로, 일상적인 서비스 접근성과 장기 보증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장기 보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신차 출시와 판매 확대뿐만 아니라, 구매 이후 장기간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후 인프라에서 완성된다”며 “르노코리아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365개 전국 서비스 거점은 판매 실적 이상의 신뢰를 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경쟁 자산”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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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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