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산간의 슬로프가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 모나용평이 올겨울 첫 제설에 나서며 2026~2027 스키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모나용평은 22일 레드 슬로프에서 첫 제설 작업을 시작하고 11월 말 스키장 개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레드 슬로프에는 제설기가 가동되며 인공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아직 가을 풍경이 남아 있는 산과 슬로프 위로 흰 눈이 뿌려지면서 겨울 스포츠 시즌이 한층 가까워졌다.
첫 제설이 진행된 레드 슬로프는 길이 약 1000m 규모의 최상급 코스로, 모나용평을 대표하는 슬로프 가운데 하나다.
스키장 개장을 위해서는 기온과 습도 등 기상 여건에 맞춰 충분한 눈을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모나용평은 앞으로 날씨 상황을 살피며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슬로프 정비와 안전 점검 등 개장 준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2026~2027 시즌 스키장 개장은 11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확한 개장일과 초기 운영 슬로프는 향후 기온과 제설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첫 제설은 겨울 스포츠를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에게 시즌 시작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주요 스키장들이 제설과 시설 점검에 들어가면서 국내 겨울 레저 시즌도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첫 제설을 시작으로 겨울 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