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글로벌 공공안전 콘퍼런스' 성료…AI 기반 차세대 재난안전망 화두로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글로벌 공공안전 콘퍼런스'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글로벌 공공안전 콘퍼런스'

공공안전통신포럼과 한국공공안전통신협회(KAPST),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은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6 글로벌 공공안전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 발전 방향과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단일망으로 구축·운영 중인 재난안전통신망(K-SafeNet) 노하우와 정부의 AI 융합 정책을 해외에 공유하고, 한국형 재난안전 인프라 모델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려는 취지다.

'연결의 완성을 넘어 지능형 안전망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럽 미션크리티컬 통신 표준을 이끄는 TCCA를 비롯해 핀란드, 스웨덴, 인도, 뉴질랜드, 스리랑카 등 해외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성주 공공안전통신포럼 회장은 '연결을 넘어 AI 기반 공공안전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행사 포문을 열었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통신 인프라”라며 “대한민국은 이를 발판 삼아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재난안전통신망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재난 대응 협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발표에서 오영석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과장은 '광대역 재난안전통신망 최초 사례: K-SafeNet 현황 및 미래 비전'을 주제로 전국 단일망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했고. 김인건 재난안전데이터과 팀장은 재난안전관리 분야의 AI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첫 세션에서는 케빈 그레이엄 TCCA 대표가 글로벌 미션크리티컬 통신 진화 동향을 발표했다. 스웨덴 민방위안전청(MSB)은 현장 사용자 참여 전략을, 핀란드 국영 통신망 운영기관 Erillisverkot는 차세대 광대역 프로젝트 'Virve 2'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인도 내무부는 지능형 안전망 전환 로드맵을 공유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산자야 바티아 UNDRR 동북아사무소 및 국제교육훈련연수원 소장이 '센다이 재난위험경감 프레임워크 이행과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위험 경감 목표 달성을 위한 재난 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강 회장 주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가 간 공공안전통신 공조·협력 체계 구축, AI 기술 융합 차세대 응용서비스 도입, 미래 PPDR(공공안전·재난구호) 네트워크 진화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공공안전통신포럼 관계자는 “K-SafeNet의 안정적 운영 노하우와 정부의 선제적 AI 융합 정책을 전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대를 강화한 행사였다”며 “검증된 재난안전 인프라와 운영 거버넌스를 '한국형 표준 모델'로 패키징해 국내 기술과 솔루션의 글로벌 수출 활로를 넓히는 동시에, 각국 정부와의 G2G 협력 및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