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 수출입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10/26/news-p.v1.20261026.774ecb4e2cce42acaf3d3030c297b51c_P1.jpg)
한국수출입은행이 무탄소 발전기술 기업 아모지(Amogy)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고,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수은은 아모지가 진행하는 2억달러 규모 후기 단계 투자(시리즈C) 유치에 대표 투자자로 참여한다. 지난 6월 수은법 개정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에이아이에 2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벤처기업 직접투자다. 수은은 이번 투자로 지원 대상을 정부가 미래 주력산업으로 지정한 '7대 시드(SEED)' 분야까지 넓혔다.
아모지는 2020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출신 한국인 동창 4명이 미국에 설립한 기후테크 기업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해 전기를 생산하는 모듈형 무탄소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드론과 트랙터 등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확인했고, 암모니아 연료 기반 예인선 실증을 마치며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친환경 공급망 강화와 조선·건설업계 신기술 확보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모지는 우양HC, 탱크테크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발전모듈 제작을 맡기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과 발전모듈 국내 독점 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GS건설과는 합작법인 아문에너지를 설립해 분산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은 관계자는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에 발맞춰 국내 산업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산업 신성장동력 확충을 돕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