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5500선을 내주며 6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밀렸다. 코스닥도 3.26%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6% 내린 5469.4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4월 6일 기록한 5450.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도 3.26% 하락한 727.21로 마감해 지난 7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5분 기준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697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10억원, 4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27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854억원, 39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졌다. 미국에서는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 FOMC 결과가 발표된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29일에는 아마존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28일 SK하이닉스, 29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추진 보도에 장 초반 2.74% 오른 131만2000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고, 등락을 반복하다 0.16% 내린 127만5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16% 하락한 2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적극적인 저가매수세 유입과 증시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