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재난구호와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정부 표창을 받았다. 대형 산불과 수해, 가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서고,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와 긴급 의료 지원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두나무는 2022년 강원 삼척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원,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20억원을 기부했다. 2023년 강릉 산불과 수해 피해 복구에 각각 5억원과 3억원, 지난해 산청·의성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1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9월에는 가뭄 피해를 겪은 강릉 지역에 약 5억원 상당의 생수 100만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활동도 이어왔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14비트코인을 구호 성금으로 전달했으며, 지난해 국내 수해 복구에도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재난 현장의 의료 대응 역량 강화에도 참여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 성금 중 3억원을 활용해 재난대응의료팀(HERU) 차량 5대를 제작하고 올해 4월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해당 차량은 서울·인천·상주·통영·영주 등 전국 5개 적십자병원에 배치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05억원, 2022년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사회공헌 투자액은 3103억원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가진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자산과 기술의 가능성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