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롬이 신제품 착즙기 'H75'를 다음달 3일 출시한다.
재료 손질과 투입, 막힘, 세척까지 착즙 과정 전반의 부담을 단계별로 줄인 제품이다. 더 잘 짜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도 쓰고, 내일 또 쓰는 착즙기'를 목표로 사용 경험 전체를 다시 설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재료 투입구다. 휴롬은 기존보다 39% 커진 '메가호퍼'를 적용했다. 애플수박이나 멜론, 사과처럼 큰 과일과 채소도 자르지 않고 통째로 넣을 수 있다. 재료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던 번거로움을 덜어낸 셈이다.
내부에는 재료를 고르게 섞고 잘라주는 '스파이럴 블레이드'를 넣었다. 질기거나 무른 재료는 착즙기 안에서 엉겨 막히기 쉬운데, 이런 부담을 줄였다. 재료를 남김없이 끝까지 짜내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활용 범위도 넓혔다. 착즙기 핵심 부품인 스크루(재료를 눌러 짜는 나선형 회전 부품)를 '멀티스크루' 하나로 통합했다. 스크루 하나로 주스는 물론 넛밀크, 두유, 아이스크림, 생강청까지 만들 수 있다. 착즙기 한 대로 음료와 디저트, 저장식품까지 만드는 셈이다.
세척 부담도 줄였다. 식기세척기에 넣을 수 있는 소재를 적용해 손 설거지 번거로움을 덜었다. 손목 부담을 고려한 인체공학 손잡이를 달았고, 옆면 '사이드 원터치 스위치'로 작업 동선을 줄였다. 주스가 나올 때 맺히거나 흘러내리는 것을 줄이고 보관까지 고려한 '멀티컵'도 적용했다.
소재 기준도 깐깐하게 잡았다. 비스페놀은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로, 인체 유해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H75는 대표 물질인 BPA는 물론 대체 물질로 쓰이는 BPS와 BPF까지 배제했다. 멀티스크루에는 내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PPSU 소재를 썼다. PPSU는 열과 충격에 강해 젖병 등에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이다.
H75는 11월 3일 오후 9시 45분 GS홈쇼핑 런칭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다. 정상가는 52만9000원이며, 방송에서는 49만9000원에 판매한다. 색상은 포레스트그린과 웜화이트 2종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H75'는 재료를 통째로 넣는 편리함부터 막힘 없는 착즙, 다양한 레시피 활용, 쉬운 세척까지 소비자가 착즙 시 체감하는 기본을 꼼꼼히 설계한 제품”이라며 “건강을 위한 착즙이 한 번의 결심에 그치지 않고 매일 이어지는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