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우수 일자리 선도기업]엘란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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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기어스(대표 노세호)는 무선모형(RC)기기용 리튬이온배터리 급속충전기 전문 업체다. 2011년 설립한 신생 기업이지만 전 세계 RC 마니아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면서 충전기 시장을 석권했다. 전 세계 15개국으로 수출한다. 전기자동차 충전기도 개발해 출시했다.

엘란기어스가 개발한 스마트 충전기
<엘란기어스가 개발한 스마트 충전기>

이 회사는 설립 직후부터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독자 스마트 충전법을 개발했다. 다단계 정전류 충전법을 적용해 배터리 상태를 확인한 후 충전 잔량이 낮으면 부스터(증폭) 충전법을 사용하고 온도가 낮으면 펄스 충전법, 단계별로 고전류에서 저전류로 전류값을 낮춰가며 충전하는 다단계 정전류 충전방식 등 환경에 따라 다양한 충전 방식을 이용해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도 늘렸다.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리튬이온, 리튬인산철, 리튬폴리머, 니켈카드뮴, 납축, 니켈마그네슘 전지를 모두 지원한다. 올해는 고양시 지원을 받아 대용량 배터리 급속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충전기’를 개발해 무인비행기(드론)나 헬리캠 업체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드론·헬리캠 등에는 대용량 이차전지가 사용되는데 대용량 급속충전은 저용량 완속충전과 달리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있다. 엘란기어스는 이를 보완해 수명단축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충전 시간도 30% 단축시켰다. 배터리 온도, 내부 저항, 전압 등 배터리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최상의 충전방식을 자동조합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했다. 배터리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이용자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새해에는 수명이 짧아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전동스쿠터와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개발, 고가·대용량 이차전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