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레스트, 3개월간 앱 서비스 중단…"AML·ISMS 인증 위해 점검"

캐셔레스트, 3개월간 앱 서비스 중단…"AML·ISMS 인증 위해 점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캐셔레스트가 최근 자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을 3개월간 중단했다. 단 모바일 웹과 PC판 홈페이지는 그대로 운영해 정상 거래할 수 있다.

캐셔레스트는 거래소 앱 운영을 이달 6일부터 8월 1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앱 서비스 중단 사유로 “편리하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셔레스트는 지난해 10월 거래소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현재는 두 스토어에서 캐셔레스트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

앱 대안으로 모바일 웹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캐셔레스트를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기존에 거래소 앱을 이용하던 이용자 입장에선 일부 불편함을 겪게 됐다. 업계에서 앱 서비스를 3개월 중단한 것은 이례적이다.

캐셔레스트 관계자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 시행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면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위해 앱을 점검, 리뉴얼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AML), 이상금융거래탐지(FDS)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블록체인 상장 마케팅 전략 연구소 이더랩에 따르면 캐셔레스트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트래픽 상위 10위권 내 들었다. 월별 평균 방문자 수는 18만명 수준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