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환(AX)은 기존의 업무와 산업, 그리고 일상의 경험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는 변화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AI) 그 자체에 대한 코어기술 개발을 포함한 AI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는가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그 기술이 현실의 맥락을 이해하고 사람에게 의미 있는 경험과 해결책으로 이어지는 인간 중심적인 AI융합에 있다. 이러한 AI를 실제 사용자들과 연결하기 위한 실감미디어와 확장현실(XR), 경험의 확장을 위한 시촉각 기술 그리고
전문가기고
-
기술을 넘어 현장으로, 인간 중심의 실감AX 융·복합 인재의 시대2026-09-29 16:00 -
상생배달앱, '갈등완화'에서 '시장형성'으로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상생배달앱 지원사업 124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사업목적은 민간 배달플랫폼의 독과점 완화와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이다. 정부안은 소비자 할인쿠폰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또 쿠폰인가”라는 질문도 나온다. 실제로 과거 공공배달앱은 쿠폰 지원 기간 이용자와 점유율이 크게 늘었지만, 이후 일부 대표 앱의 이용자는 다시 감소했다. 비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쿠폰의 좋고 나쁨을 따
2026-09-28 16:00 -
AX 시대, SI 기업의 신성장 공식기업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책임져 온 시스템통합(SI) 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대한 기로에 섰다. AI가 기업 프로세스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면서 SI 역할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기존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AI 전환(AX)'의 핵심 실행 주체로서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AI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이 아니다.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그룹웨
2026-09-28 16:00 -
AI 시대 교원연수 '개인'에서 '학교'로 바꿔야 한다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교 현장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교사들은 수업자료 제작과 평가문항 작성, 학생 피드백, 생활기록부와 행정업무에 AI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학생들도 학습과 탐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 생성형 AI는 하나의 도구를 넘어 수업과 평가, 교사의 역할까지 변화시키는 새로운 교육환경이 되고 있다. 정부와 교육청도 교사의 AI·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연수를 확대하고 있다.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2026-09-17 16:00 -
클릭 이후를 지배하라, 유통·물류의 승부처 '피지컬 AI'추천 인공지능(AI)이 소비자 선택을 바꿨다면, 피지컬 AI는 선택된 상품이 움직이는 방식을 바꾼다. 당일·새벽배송이 일상이 되고 판매 채널이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로 확장되면서 물류 현장의 변동성은 커졌다. 상품 수는 늘고 주문은 소량·다빈도화 되었으며, 프로모션과 반품은 작업량을 순식간에 바꾼다. 이제 유통 경쟁력은 고객이 클릭한 이후, 수요 신호를 실제 재고 배치와 피킹, 분류, 배송으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전환하느냐에
2026-09-16 16:00 -
백신, 국가 경제 및 보건 안보를 위한 선택코로나19 팬데믹이 남긴 교훈은 명확하다. 돈이 있다고 백신을 살 수 있는 것도, 계약을 맺었다고 원하는 시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감염병 위기 앞에서 각국은 자국민에게 공급할 백신부터 확보했고, 생산시설과 공급망을 가진 국가의 선택이 그렇지 못한 국가의 보건과 경제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로부터 불과 몇 년이 지났다. 그런데 우리는 벌써 그 교훈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NI
2026-09-14 16:00 -
판결문 데이터 공개, 찬반을 넘어 '설계'를 논할 때인공지능(AI) 시대에 판결문 데이터 공개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의 흑백논리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글로벌 스탠더드이니 무조건 전면 무료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민감한 개인정보가 많으니 공개는 위험하다는 주장도 문제의 일부만 본 단순화다. 미국·영국·독일·일본은 각국의 법체계와 사법문화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개 방식을 취하고 있고, 단일한 표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흐름은 분명하다. 판결문 공개가 단순한
2026-09-08 16:00 -
AI 시대 다영역작전을 위한 국방력 강화 방안국방부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사이버, 우주, 드론, 전자기스펙트럼, 다영역작전 등의 현대전 양상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사관학교 통폐합이라는 국방 교육체제의 대전환을 추진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작전이 벌어지는 전장은 지상, 해상, 공중 공간에 이어 사이버, 우주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중 두 개 이상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작전을 다영역작전이라 한다. 전자기 스펙트럼 영역이나 비군사적 수단을 사용하는 외교 및 법 집행 영역까
2026-09-03 16:00 -
의료정보시스템 50년, 이제 '5세대 AI 병원'을 말할 때1977년 대한민국에 국민건강보험이 처음 도입되자 병원 원무과에는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환자의 진료비를 정확히 계산하고 청구해야만 했다. 이에 1978년 일부 병원이 진료비 계산과 보험 청구를 위한 원무 전산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듬해 서울대병원이 신축 건물에 전산실을 열었다. 대한민국 의료정보화의 첫걸음이었다. 그러나 이때의 시스템이 다룬 핵심은 환자의 '진료'가 아니라 병원의 '비용'이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흘렀다. 의료정보시스템의 역사는
2026-09-02 16:00 -
AI 시대, 전력망보다 먼저 뚫어야 할 '소통망'“원자력과 풍력, 태양광 같은 전력원을 매우 빠르게 확대해야 합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의 말이다. 그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서둘러 갖춰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AI 경쟁이 기술과 반도체를 넘어 전력 인프라 확보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발언이다. AI 시대는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첨단 산업이 늘어날수록 발전소와
2026-08-31 16:00 -
온라인플랫폼 상생협력, 이제는 시작해야조선시대 '송상'이라 불리는 개성 상인들은 수완이 좋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국가가 재정 문제로 역할 하기 어려울 때, 송상이 나서서 굶주린 백성을 도왔다는 점이다. 특히나, 이들 장사의 근간을 이루는 보부상, 운송업자들에게 식량을 우선 공급하는 등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다. 현재로 돌아오자. 아직 상점이나 대형마트가 과거 '송상'과 같은 유통의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터넷과 모바일이 보편화되면
2026-08-31 16:00 -
AI와 XR 융합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고, 확장현실(XR)을 비롯한 실감미디어 기술이 인간의 경험과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와 환경, 문화의 차이를 넘는 새로운 경험의 공유와 소통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의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인간, 공간, 사회를 이해하는 융합적인 사고가 필수가 됐다. AI와 XR은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결합하면서
2026-08-26 16:00 -
홈쇼핑 산업 재도약,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방송·미디어 산업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서비스(OTT)의 급성장과 모바일 중심 소비 확산으로 방송과 유통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TV홈쇼핑 산업도 이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 홈쇼핑 산업의 재도약은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가 됐다. TV홈쇼핑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이 아니다. 우수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에게 검증된 상품을 소개하며, 유료방송 산업의 핵심 재원을 담당하는 방송·유통 융합산업
2026-08-20 16:00 -
AI와 로봇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2002년 취임한 손학규 경기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내걸었다. 그 문장은 2004년 판교 IT밸리 사업 인가와 2006년 착공으로 이어졌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780개 기업과 8만30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한다. 도시의 운명은 한 세대 앞을 내다본 선언과 이를 끝까지 실행하는 힘에서 갈린다. 싱가포르는 그 원리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1965년 독립 당시 싱가포르는 마실 물조차 이웃 나라에서 사와야 했다. 리콴유
2026-08-19 16:00 -
창업도시와 세제개편의 결합, 지방에서 열리는 국가창업시대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국가창업시대'의 문 앞에 서 있다. 과감한 도전과 혁신 기술로 무장한 창업 생태계는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다. 다만 '국가창업시대'라는 말에는 조건이 하나 붙는다. 국가 전체가 창업의 무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의 열기가 수도권이라는 울타리 안에만 머문다면, 그것은 '수도권 창업시대'일 뿐이다. 이러한 시점에 발표된 세제개편안은 창업 열풍을 전국으로 파급시킬 강력한 촉매제다
2026-08-1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