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중요성은 대부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옷 참 멋진데 어디 브랜드야’ ‘이거 A브랜드 제품인데 브랜드 이름만큼이나 정말 좋아’ 등등 브랜드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하다.
이처럼 브랜드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개인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평생직업’의 시대 속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중요해지면서 개인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개인 브랜드라는 말이 생소하고 어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나 평판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개그맨 유재석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국민 MC’를 떠올리거나 피겨선수 김연아를 이야기할 때 ‘피겨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개인 브랜드 구축을 통해 만들어 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개인 브랜드는 특정 유명인에 국한되거나 혹은 특별한 능력이나 자질을 갖춰야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개인 브랜드는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라는 점에서 이미 생성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갖고 안 갖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스스로 나를 떠올려 볼 때 어떠한 단어들이 생각나는가? ‘적극적인’ ‘성실한’ ‘유쾌한’ ‘믿음을 주는’ ‘말이 많은’ 등 제각기 다른 이미지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주위사람에게 자신의 이미지가 어떠한지 한번 물어보자. 자신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이미지를 파악하고, 점검해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자신의 이미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면 그 다음에는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현재 갖고 있는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고 싶을 수도 있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들을 마치고 나면 내가 원하는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한 행동들을 실천해 낼 수 있다면 자신이 갖고자 하는 경쟁력 있는 개인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에듀윌 양형남 대표 ceo@eduwil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