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알리바바 `마이뱅크` 시장 출격

알리바바 인터넷전문은행인 마이뱅크(My Bank)가 25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중국의 금융감독원 격인 은감회(CBRC)로부터 승인을 받은 5개 민영은행 중 2개의 인터넷 은행이 모두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

알리바바 인터넷은행 마이뱅크 이미지컷
 <출처 : 외신>
알리바바 인터넷은행 마이뱅크 이미지컷 <출처 : 외신>

마이뱅크의 공동 발기인은 알리바바 그룹 산하 금융서비스 업체 마이진푸(ANT Financial), 부동산 재벌 기업 ‘푸싱’, 자동차 부품사인 완성, 자산운용사 닝보진룬이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텐센트의 ‘위뱅크’가 지난달 15일 베타서비스로 출시한 무담보 소액대출 서비스를 살펴볼 때 알리바바의 마이뱅크 역시 소액 대출 위주의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사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은 본인 인증을 위한 안면인식 기술 확보가 필수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세계 최대 ICT 무역 박람회인 세빗(CeBIT)에서 ‘스마일 투 페이’ 기능을 시연했다. 스마일투 페이로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 기념우표 구매 장면을 보여주며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안면인식이 가능해지면 알리바바와 텐센트에서 제공하는 기존 온오프라인(O2O)플랫폼을 활용한 개인 소상공 대출서비스와 온라인 신용카드 서비스도 가능해진다”며 “특히 온라인신용카드 개시로 소비시장의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말했다.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