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말까지 공공데이터 300종 개방

경기도가 연말까지 약 300종의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다.

도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경기도공공데이터포털(data.gg.go.kr)’을 통해 매달 70~80종의 공공데이터를 개방, 민간에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현재 45종에서 연말까지 300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최근까지 31기 시·군 주차장정보와 버스전용차로, 직행좌석 및 M버스 빈자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약국 정보 등 45종의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했다. 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포털, 내비게이션 등이 서비스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도가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안전·환경·문화·관광·주택·교통·보건·복지·교육·산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이를 위해 도는 9월에 경기공공데이터포털을 개설해 오픈한다. 경기공공데이터포털은 기존에 공개한 공공데이터와 이달 중에 정제해 임시 사이트에 보관하는 70종의 공공데이터를 토대로 시험운영하면서 매일 2~3종을 업데이트한다.

이런 식으로 9월에 70종, 10월에 80종, 11월에 70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포털을 전면 개편해 경기도 산하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일괄 제공하는 통합 창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성호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지난 2013년 공공데이터 개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부터 준비해 온 결과물을 이제부터 개방하게 된 것”이라며 “포털을 공식 오픈하는 9월부터는 민간에서 고품질의 공동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