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스마트쉼센터’ 구축···미래부 “내년 인천에도 설치”

경북 지역에도 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이 설치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1일 경북 포항시에 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 ‘스마트쉼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쉼센터는 지난 2002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6곳 광역 시도에 설치됐고, 경북이 17번째다. 경북 스마트쉼센터는 개인·집단 상담실이 마련돼, 스마트폰 혹은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전문상담, 치료, 재활을 지원한다. 민간 기관과 협력해 예방 교육과 치료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미래부는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은 전문상담사가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경북 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정신·육체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점 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유·아동,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교육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교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스마트쉼센터 미설치 지역인 인천에도 내년 상반기에 설치하는 등 전국 18개 센터를 구축·완비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