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에 민간 빅데이터 역량 더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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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공공데이터 정책에 민간 빅데이터 역량이 더해진다. 행정자치부가 본부 조직에 처음 민간 빅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한다.

16일 행자부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기업 또는 연구기관 출신 빅데이터 전문가가 행자부 공공정보정책과에 배치된다.

행자부는 창조정부조직실 내 공공정보정책과에 근무할 빅데이터 전문가 채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반공무원 5~6급에 해당하는 전문임기제 나·다급 2명이다. 각각 빅데이터 전략기획과 기술기획 부문으로 나눠 채용한다.

공공정보정책과는 정부3.0 주요 정책인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활성화를 맡았다. 2013년부터 진행 중인 국가 중점데이터 개방이 핵심 과제다. 정부는 지난해 11개 분야에 이어 올해 22개 국가 중점데이터 개방을 완료한다. 내년부터 3개 분야를 추가 개방한다.

이달 초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회의 모습. <전자신문DB>
이달 초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회의 모습. <전자신문DB>

데이터 개방 폭이 넓어지면서 활용 중요성이 높아졌다. 기존 공공데이터 정책은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앞으로는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에 개방한 데이터로 국민 편익을 높이는 공공서비스를 개발한다. 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으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빅데이터 전문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 행자부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빅데이터 중장기 로드맵 수립 △빅데이터 표준 분석모델 정립·확산 △사회 이슈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업무 적용 컨설팅 수행 등을 강화한다.

행자부는 지난해 소속기관 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장으로 민간 전문가를 영입했다. 본부 조직에 외부 빅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보다 전문적 공공데이터 정책을 펼치기 위해 외부 인력을 충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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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