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인도 AP주 현지 인터넷 속도 5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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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3번째부터) 삼바시바 라오 APSFL CEO, 찬드라바부 나이두 AP주지사, 원덕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해외사업부장이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인도 AP주 정부 통신사업자 `APSFL` 양해각서(MOU) 교환 후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 3번째부터) 삼바시바 라오 APSFL CEO, 찬드라바부 나이두 AP주지사, 원덕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해외사업부장이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인도 AP주 정부 통신사업자 `APSFL` 양해각서(MOU) 교환 후 기념촬영을 했다.

다산네트웍스(회장 남민우)는 자회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대표 유춘열)가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AP)주 정부 통신사업자 `APSFL(Andhra Pradesh State FiberNet Limited)`와 인도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최근 인도 APSFL과 AP주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 일환으로 2019년까지 180억달러(20조원)를 투자해 인도 전역을 초고속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AP주는 인도 내 29개 주정부 중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나타내는 투자 요충지다. 최근 추진하는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다산네트웍솔루션즈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두 회사는 AP주에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하고 통신장비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 AP주를 비롯한 주요 지역 통신장비 공급 사업을 진행한다. AP주에서는 생산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APSFL은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함께 2% 불과한 AP주 인터넷 보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린다. AP주 인구는 약 6000만명이다. 2Mbps 인터넷 속도를 10Mbps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2011년 인도 방갈로르에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2009년부터 인도 국영통신사업자인 BSNL에 초고속 통신망 증설 사업을 위한 광통신(FTTH)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원덕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해외사업부장은 “최근 인도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각축장으로 떠오르며 기회의 땅이라 불린다”며 “정부 주도 인프라 확충 사업은 인도 경제발전 기반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P주와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인도 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확충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