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군제 매출 30조원···알리바바가 67% 차지

올해 광군제 매출 30조원···알리바바가 67% 차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지난 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데이) 할인판매 행사가 총 30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광군제 행사 하루 동안 전세계 거래총액이 1800억 위안(30조738억 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거둔 액수는 1207억 위안(20조6천723억 원)으로 전체의 67%에 달한다. 쑨지원(孫繼文)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광군제 행사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가장 중요한 판촉행사다”며 “외국 온·오프라인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쇼핑, 오락, 문화가 일체화된 체험형 쇼핑축제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광군제 매출 30조원···알리바바가 67% 차지

그는 올해 광군제 3대 특징으로 △참여 기업 다원화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체험 △산업구조 개편의 소비 반영 등을 꼽았다. 실제 통신, 항공, 호텔, 음식점, 관광 등 전통 업종의 광군제 참여가 늘었다. 또 판매자와 구매자도 확대, 235개 국가 및 지역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 유명 전자상거래도 판촉활동에 나서면서 광군제가 `지구적 쇼핑 축제`가 됐다고 쑨 대변인은 자평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