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서버·스토리지]케이티엔에프, 페이스북 주도 OCP 참여 글로벌업체와 기술공유

케이티엔에프(대표 이중연)는 국산 컴퓨팅 장비 개발 전문회사다.

케이티엔에프는 x86, 밉스(MIPS) 프로세서 기반의 메인보드와 인클로저(Enclosure) 설계·제작, SW(BIOS, BMC, 드라이브)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집/서버·스토리지]케이티엔에프, 페이스북 주도 OCP 참여 글로벌업체와 기술공유

인텔, 브로드컴, AMI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기술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으며 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통신사업자, 정보보안업체 등과 산학연 공동 연구도 수행 중이다.

개발 제품의 높은 품질 확보를 위해 스마트 제조라인이 구축돼 있다. 모든 조립라인은 클린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400대를 동시에 번인 시험(Burn-In Test)할 수 있는 에이징룸(Aging Room) 설비가 완비돼 있어 연 10만대 제조가 가능하다.

이중연 대표
이중연 대표

케이티엔에프의 주요 사업으로는 특화된 네트워크 보안장비 개발과 서버·스토리지,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개발 등이다.

주력 사업인 네트워크 보안 장비는 방화벽, 통합위협관리(UTM), 침입방지시스템(IPS)·침입탐지시스템(IDS), 웹방화벽, DB보안 등 특화된 서버로 개발해 보안 솔루션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서버·스토리지 장비는 x86 기반의 1~2소켓 제품으로 글로벌업체와 동일한 스펙과 성능으로 경쟁하고 있다. 특수목적으로 고집적 미디어 스트리밍 서버와 고속의 NVMe SSD를 탑재해 설계된 NV-Array 스토리지를 개발, ODM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서버는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시장에서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네트워크 장비는 차세대 네트워크 SDN/NFV에 최적화된 베어 메탈 서버 스위치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베어 메탈 서버 스위치는 인텔 RRC, 브로드컴 칩 기반으로 설계·개발됐다.

케이티엔에프의 네트워크 보안서버 'K2822A'
케이티엔에프의 네트워크 보안서버 'K2822A'

케이티엔에프는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오픈 컴퓨팅 프로젝트(OCP)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된 제품을 OCP에 등록해 글로벌 제조업체와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케이티엔에프는 올해 정부의 기반 SW 컴퓨팅 사업 과제인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x86 기반 듀얼 소켓 서버 메인보드 기술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산 서버를 성공적으로 개발·상용화해 급성장하고 있는 서버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이고 국내 컴퓨팅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집/서버·스토리지]케이티엔에프, 페이스북 주도 OCP 참여 글로벌업체와 기술공유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