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인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상시채용 실시

카카오 채용설명회 포스터<사진 카카오>
카카오 채용설명회 포스터<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위해 AI 전문가 대규모 상시 채용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초 AI 부문 신설을 시작으로 AI 사업을 준비 중이다. 상시 채용을 통해 석박사급 전문지식을 가진 우수 인력을 적극 영입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대규모 채용은 2014년 10월 합병 뒤 처음이다.

채용은 연중 상시 모집 형태로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검색 모델링, 검색 통계분석, 멀티미디어 처리, 음성 처리, 자연어 처리, 추천기술, 추천 데이터응용 영역을 포함한 7개 분야다. 모집 분야에서 석사 이상에 준하는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는 학력, 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와 1,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코딩 테스트는 모집 분야별로 최대 2회까지 실시한다. 검색 통계분석 분야는 코딩 테스트 대신 통계 테스트로 대체된다.

국내 주요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급 AI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23일 서강대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광주과기원 등 전국 11개 대학에서 진행한다. 현직 카카오 AI 개발자가 직접 참여, 창의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와 AI 사업 현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황성현 카카오 인사총괄 부사장은 “올해 초부터 국내외 주요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AI 전문가 영입 활동을 강화해 상시 채용과 국내 주요 대학 캠퍼스 대상 채용 설명회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AI 경쟁에서 유능한 인재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영입 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