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전남·북도에 첫 설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콘텐츠 기업에 입주 공간을 지원하는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부터 설치한다.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전남·북도에 첫 설치

문화부는 이번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한 응모한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남과 전북 두 곳을 첫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남북을 비롯해 대전시, 대구시, 울산시, 부산시, 경상북도가 참여했다.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콘텐츠코리아랩과는 달리 창업 3년차 이상 기업에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186억원을 투입해 나주 빛가람동 지식산업센터 아파트형 공장을 임대해 활용할 계획이다. 건물을 리모델링해 기업지원실, 오픈스페이스 등 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지원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바른손을 비롯한 가상현실(VR) 콘텐츠 분야 선도기업을 유치해 지원하고, 인근 에너지밸리와 연계해 문화·관광 콘텐츠 허브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123억원을 투입해 전주사업화촉진지구인 만성도시개발구역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센터를 건립한다. 콘텐츠 체험과 교육, 공동 창작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협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