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전기 트럭 개발 가속…도로주행 시험 검토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18륜 전기동력 세미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9일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주정부 당국과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 세미트럭 도로주행 시험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 날 캘리포니아주 교통부 산하 차량국과 자율주행 트럭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고속도로순찰대와 4.5t이 넘는 차량의 시험주행 규정을 만들고 있다. 네바다 주는 지난 5월부터 테슬라와 두 종류 시제품 트럭을 시험하는 것에 관해 논의했다. 하지만 네바다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할 수 있는 면허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그동안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보급형 세단에 이어 트럭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트위터에 전기 세미트럭을 만들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트레일러에 화물을 싣는 형태 18륜 화물차량이다.

테슬라, 자율주행 전기 트럭 개발 가속…도로주행 시험 검토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