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맞춤 지원으로 협력사 성장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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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협력사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며 사업을 함께하는 협력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협력을 통해 LG는 장비 국산화 성과를 거뒀고, 협력사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LG는 앞으로도 계열사를 통해 협력사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최고경영진이 7일 방문한 탑엔지니어링, 시스템알앤디, 로보스타 3개 업체는 장비 국산화와 수출 판로 확대,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성장한 대표 협력사들이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를 통해 종합장비회사로 거듭난 LG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다.

LG디스플레이는 2001년부터 탑엔지니어링에 △특허 무상이전 △공정기술 노하우 전수 △동반성장펀드 제공 등을 통해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에 액정층을 형성하는 액정분사장치와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LCD 모듈 검사장비 등 설비 국산화를 도왔다.

이 결과 탑엔지니어링은 외산 장비를 대체하며 액정분사장치 분야 세계 1위,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분야 세계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

LCD 장비 분야의 1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2013년 대비 2016년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502억원을 기록했다. 고용 인원도 2013년 189명에서 2016년 288명으로 50% 이상 늘었다.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에 핵심 검사장비를 납품하는 등 해외 동반진출도 추진 중이다.

시스템알앤디는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등에 장비 제작과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 2차 협력사다.

2005년 LCD 모듈장비를 국산화한 이후 장비회사로부터 수주 규모를 늘려왔다. 또 LG화학 등의 기술지원으로 자동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들어가는 2차전지용 패키지 라인을 국산화해, 일본 기업이 주도하던 외산 장비를 대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시스템알앤디 지난해 매출은 LG와 처음 협력을 시작한 2005년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한 6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도 8배 이상 늘어나 직원 수가 174명에 이른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IT 분야 등 생산공정에 적용하는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다. 시스템알앤디와 같은 장비 제작회사에 이송장치 등 자동화 장비부품을 공급한다.

2004년 디스플레이용 정밀 공정장비 기술 이전, 2011년 양팔로봇 기술 국책과제 공동 참여 등 로봇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LG는 생산라인 구축시 로보스타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와 연계한 지능형 로봇 공동 개발과 시장 발굴 등을 도울 예정이다.

LG는 계열사를 통한 협력사 맞춤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신상생협력체제'를 발표하며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 2·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했다. 400억원 규모였던 1차 협력사 전용 기술협력자금을 1000억원 규모 '상생기술협력자금'으로 확대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자금 필요시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사내 기술 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신부품·신공법 개발, 품질 및 생산성 개선 등을 돕고 있다.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3차 협력회사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상생펀드를 조성해 6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혜택도 확대했다. 또 협력사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에너지 절감 진단을 진행하고, 설비투자를 무상 지원한다.


※ LG디스플레이 30개 핵심 장비협력사 성장 추이(단위:억원, 명)

자료: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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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