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걸어온 길 날짜순 기록…답사기 출간 준비

백범김구기념관.(사진=전자신문DB)
백범김구기념관.(사진=전자신문DB)

백범이 걸어온 길을 날짜순으로 추적하는 책이 나온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형오)가 백범김구기념관과 함께 백범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역사 탐방기를 제작하고 있다. 제목은 '백범의 길, 조국의 산하를 걷다(가제)' 국내편이다.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이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완간 목표다. 책은 인문학 에세이 형태다. 백범의 사상과 정신을 함양하는 교양서를 지향한다. 백범의 행적을 날짜순으로 기록, 데이터베이스화하기도 했다. 전공 연구자를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 쓰일 수 있다.

역사학계와 정치학계 실력파가 공동 집필에 나섰다. 신복룡 건국대 명예교수, 심지연 경남대 명예교수, 김상기 충남대 교수, 도진순 창원대 교수, 김명섭 연세대 교수, 한규무 광주대 교수, 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희환 황해문화 편집위원 등이 참가했다.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내년에 1차로 국내편, 내후년에 2차로 중국편을 낼 방침”이라며 “남북관계가 나아지면 북한에 남아있는 백범의 자취와 숨결도 더듬어 북한편을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